HEIC는 왜 카톡·윈도우에서 안 열릴까
HEIC는 애플이 iOS 11부터 기본 사진 형식으로 채택한 컨테이너입니다. 같은 화질을 JPG의 절반 정도 용량으로 담을 수 있어 저장공간에는 유리하지만, 재생에 필요한 코덱이 운영체제와 앱마다 다르게 지원됩니다.
JPG로 바꿀 때 화질은 얼마나 손실되나
HEIC는 HEVC 코덱 기반의 손실 압축이고 JPG 역시 손실 압축이므로, 두 번의 손실 압축이 겹치면 이론적으로는 열화가 누적됩니다. 다만 실제로는 원본이 24MP 정도 되는 아이폰 사진의 경우 JPG 품질 85~90 구간으로 재인코딩하면 육안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문제가 되는 건 저품질(60 이하)로 반복 저장할 때와, 이미 SNS를 거쳐 압축된 이미지를 다시 낮은 품질로 저장할 때입니다.
품질 슬라이더는 용도에 따라 다르게 잡는 게 좋습니다.
- 품질 95~100 · 인쇄, 대형 출력, 원본 보관용. 파일 크기가 커집니다.
- 품질 85~90 · 일반 웹 업로드, 서류 제출, 블로그 첨부. 대부분 이 구간을 씁니다.
- 품질 70~80 · 카카오톡·문자 첨부, 이메일 본문 삽입. 용량을 크게 줄여야 할 때.
- 품질 60 이하 · 얼굴 근처에 계단현상(블로킹)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권장하지 않습니다.
PNG는 무손실이라 원본 화질이 완전히 보존되지만, 사진처럼 색이 연속적인 이미지에는 용량이 JPG의 3~5배로 커집니다. 스크린샷·로고·투명 배경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사진에는 JPG 또는 WebP가 유리합니다.
아이폰 설정만 바꿔서 처음부터 JPG로 찍기
매번 변환하는 게 번거롭다면 아이폰이 처음부터 JPG로 촬영하도록 바꿀 수 있습니다. 이후 촬영분에만 적용되며, 이미 저장된 HEIC 파일은 그대로 남습니다.
- 설정 앱을 열고 카메라 → 포맷 으로 이동합니다.
- 기본값이 고효율성(HEIF/HEVC) 으로 되어 있는데, 이걸 높은 호환성 으로 바꿉니다.
- 이 시점부터 새로 찍는 사진은 JPG, 동영상은 H.264로 저장됩니다.
이 설정의 트레이드오프는 저장 공간입니다. 같은 사진이 JPG로 저장되면 HEIC 대비 약 1.5~2배 커집니다. 256GB 이상 모델을 쓰거나 사진 대부분을 iCloud·구글 포토에 자동 백업한다면 실질적 손해는 크지 않습니다.
위치정보(EXIF)를 지워야 하는 이유
모든 스마트폰 사진에는 EXIF라는 메타데이터가 함께 저장됩니다. 촬영 일시, 카메라 기종, 렌즈·조리개 값처럼 무해한 정보도 있지만, GPS 좌표가 포함된 경우가 문제입니다. 이 좌표는 소수점 아래 6~7자리까지 정확해서, 사실상 촬영 지점의 건물·집을 특정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실제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중고거래 사진 · 물건 사진에 집 주소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 SNS 프로필·게시물 · 팔로워가 촬영 위치를 역추적할 수 있습니다.
- 매물·인테리어 사진 · 시공 전 주소가 노출되면 방범 위험이 생깁니다.
- 이메일 첨부 · 회사 위치나 자택 위치가 상대방에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이 변환기의 기본값은 위치정보 삭제입니다. Canvas API로 이미지를 다시 그려 저장하는 방식이라 GPS 좌표를 포함한 대부분의 EXIF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원본 EXIF를 유지하고 싶다면 옵션에서 "EXIF 전체 유지"를 선택하되, 외부에 공유할 사진에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업로드한 사진이 서버에 저장되나요?
저장되지 않습니다. 변환은 브라우저에서 실행되며 파일은 창을 닫는 순간 사라집니다.
한 번에 몇 장까지 되나요?
100장까지 대기열에 넣을 수 있습니다. 기기 성능에 따라 처리 속도가 달라집니다.
라이브 포토도 변환되나요?
정지 이미지 프레임만 JPG로 추출됩니다. 동영상 트랙은 포함되지 않습니다.